KMOVE 중남미 멕시코 해외연수 복귀 / 멕시코 취업 짜릿 혹은 아찔, 퇴사 / 멕시코 클럽 / pollo loco / ades / cocorico 한국치킨집
멕시코 첫 취업
짜릿 혹은 아찔했던 기억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약 5주의 기록
케이무브 복귀
퇴사 사유
업무 외 사유
ㅁ 채용 조건시 복지 조건과 다름, 아예 안 지켜버림
ㅁ채용공고, 면접 본 직무와 다른 직무 편성, 입사 후에 통보
ㅁ 0년차 신입 사원 급여로 입사했으나, 주임 대리급의 진행을 요구
ㅁ 입사 첫날부터 편성된 팀의 한국인 현지채용을 퇴사하도록 압박하라는 지시 접수, 어이가 없더라
ㅁ 수습사원이 팀장도 제끼고 업무하라는 지시 접수, 이건 뭐 힘이나 직급을 주고 말하던지
업무 사유
ㅁ 자재팀, 자재창고에 3정5S,FIFO,적재관리,안전관리 되는게 하나도 없음, 팀장 3정5S 용어 모름
ㅁ 그룹웨어,전자결재가 없어서 수기로 진행하는데 팀에 서류함, 캐비넷이 없음 페이퍼 관리 미흡
ㅁ 팀장이 SOP. MRP. MRO 등 업무용어를 모름, 심각하더라 내가 알려줬다.
ㅁ 팀장이 PO를 내는데 법인장 결재도 없이 내버림, 이거는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됨
ㅁ 팀장이 발주내는데 근거자료가 없음, 영업FCST/PO, 생산계획, 이동재고를 안 봄 도대체 어떤 근거로 발주했는지 의문, 과발주나서 po취소한다는게 그건또 어디서 나온 근거인지 모르겠음
ㅁ 자재팀에 자체 MRP 양식이 없어서 본사에서 주는 MRP로 진행, 검증 자체를 할 생각도 할 줄도 모름
ㅁ 업무분장 없음, 허위 업무분장에 누가 뭘하는지 내눈엔 그냥 다 노는거로 보임, 일일, 주별,월별 그딴거 없음
ㅁ 일일 재고금액보고, 이동금액 보고를 안함, 아니 할 줄 모름 엑셀 다 만들어주고옴
ㅁ BOM 관리 안됨, 인보이스 코드, ERP코드, MPR코드 3개가 매칭이 안되더라 뭐하나하는데 최소 4번의 품번 검증을 해야되는 로스 발생
ㅁ 팀장이 재고조사 계획도 실행도 못함, 재고조사 보고 기한 3일 지나고 그제서야 철야함 계획 2일, 실제 5일
ㅁ 재고조사를 하는데 수퍼바이저가 지각, 결근하는데 경고도 퇴사 안 시킴, 뭐 문화가 어쩌고 중국회사에 유능한애들을 뺏겨서 어쩌고 이거는 진짜 팀장의 파워고 능력이다, 팀원들을 내사람으로 만들질 못함
ㅁ ERP가 안 맞다 안 된다 말만하고 근거 자료는 없음, 나였으면 ERP vs EXCEL vs 수기전표 3자 대조했음
ㅁ 새로온 내가 문제를 발견해서 전체 공유 요청하니, 팀장이 문제를 오픈하면 더 물어 뜯으니 오픈 할 필요 없다고함, 나랑 정말 결이 안 맞는 사람임
ㅁ 사무실 한 복판에서 다른팀 팀장에게 내가 깨지는걸 봤는데도 모른척, 자기새끼 보호 안하는 사람은 팀장 아님
ㅁ 외부 재고금액을 보고해야하는데 본인이 CAPA가 안되서 나에게 토스해서 만들어 줌, 그런데 검토는 커녕 000씨가 했다고 본사에 보고할게요라는 희대의 망언을 해버림, 심지어나는 그 외부에 재고를 보낸적도 조사한적도 없고 받은 자료에 단가를 넣은건데, 내가 약간 기분나쁜 표정으로 쳐다보니 한다는 소리가 아 000씨 이름이 왔다갔다해야 일하는 티가 나죠. 아 이런 사람은 내 팀장으로 인정 못함
그 외에도 상당하다 특히 재고금액
진짜 내 살다살다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들의
크리티컬한 문제점을 이렇게 다 모아놓은 회사는 처음이다.
더 가관인건
여긴 주급을 주는데
퇴사 후 주급을 받으러갔다.
돈 못준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습 사원이 수습기간에 나갔는데
인수인계를 안 해줘서 괴씸해서 돈 못 준단다.
나는 여기서 10개월 일한 직원에게 정확히 16분 인수인계 받았다.
인수인계를 받은것도 할것도 없다.
오히려 내가 엑셀 쉽게 만들어서 배포해줬는데 배은망덕 악질중에 악질회사다
그리고 다음주에도 나한테 오버타임 70시간의 비용 지출해달라하니
그런건 멕시칸들에게나 적용이지 한국인 주재원 현채에게는 그딴거 없다더라
계약서에는 떡하니 있는데
그래서 다음주에 다시 지난주급여와 오버타임70시간을 받으러가는데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다.
입다물고 일했더니 어디 핫바리로 봤나보다.
입사 후 회사 근처
월세 9,000페소(약 63만원) 계약

혹시 몰라서 입주하자마자 최초 사진 촬영

남이 쓰던 식기류 다 정리하고

방 구조도 변경해버리고

회사에서 너무 가까워서 출퇴근 너무 쉽고
이집은 다른 집들과 달이
보증금, 관리비가 없다.
멕시코는 보증금1~2달치 정도를 낸다던데
되돌려 받을 생각 접고 내라고 하더라.
바로 코스트코 쇼핑

식자재, 식기도구, 침구류 샀더니 바로 30만원 지출
입사하자마자 100만원 순삭
전자 업종만 근무했고
자동차 업종은 처음이라
skd ckd 헷갈리지 않게 공부가 필요했다.

팀에서 이런 기본적인 ojt도 없고
심각하더라.
우리팀 직원들과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팀장이 지금까지 밥 한끼 안 사줬더라...
물음표만 뜸 사람을 다룰 줄 모르는듯.
나의 손발이 되어줄 직원들에게 개인 사비 회식 제안
나의 명확한 법칙
팀장, 부팀장이라면 직원에게 꼭 돈을 쓸 것
단, 이유 없는 회식은 없음.
반드시 성과를 낸 후 회식 할 것.
차후 성과가 없거나 문제 발생시 회식은 없음.

7명으로 알고 있어서 큰돈을 준비했는데 4명
나야 땡큐
마시고 싶은거 시키랬더니
tequila maestro dobel diamante 1.75L
클럽에서 7000페소(약 49만원)
그외에 섞어마실음료까지 다해서
7800페소정도(약 55만원)
인터넷 확인해보니
마트에서는 2000페소 정도 하는듯

여기도 md들 한푼 두푼챙겨주니 서비스가달라진다.


깔쌈하게 새벽 3시까지 클리어
입사후에 처음 먹어보는 멕시코 음식


으깬 감자위에 고기랑 치즈를 올렸는데
제법 괜찮더라.
이거는 우연히 마신 음료인데

오렌지와 콩이 섞인 주스
뭔가 엄청 신박함
재고조사 기한 토요일인데
못끝내서 일요일도 출근하고

출근해주줘서 고맙다며
점심 햄버거 사주는 우리 팀장
현지 직원들한테는 한번도 안 사주셨다던데
저에겐 친히 햄버거 세트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퇴사 후
몬테레이 복귀

아직 취업하지 않은 동생과 점심
주급 받으러 왔다가
주급도 못 받고
근처에서 근무하는 동생과 저녁
오우 한국치킨 좋구요

치킨먹고 스벅까지

아 엄청난 5주의 시간이었다.
그래 내가
멕시코 경험 없고, 스페인어 잘 못해서 고개 숙이고
0년차 급여 울며 겨자먹기로 왔는데
이건 뭐 수습에게
일은 일대로 시키고
욕은 욕대로하고
급여는 안 주려 하고
멕시코 첫 단추가 잘 못 끼워져버렸다.
내 자신에게도 너무 실망스럽고
멕시코 생활이 즐겁지도 않고
많은 고민이 되는 한 주